백내장 수술 핵심 '차세대 인공수정체' 첫 공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오늘 '테크니스 퓨어See' 기자간담회
2023.11.23 16:40 댓글쓰기



인구 고령화로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수술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수정체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인공수정체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TECNIS PureSee IOL)'를 공개했다.


백내장 근본적 치료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우수한 원거리 시력을 제공하고 수술 후 빛 번짐 현상 발생율이 낮지만, 근거리 사물을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력을 제공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달무리 현상(Halo), 빛 번짐(Glare) 등의 시력 불편감이 높아 환자 수술 후 만족도를 저해한다.


테크니스 퓨어See는 원거리부터 중간거리, 생활형 근거리 시력까지 제공해 백내장 환자들이 돋보기안경 없이 요리 및 운전, TV 시청 등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췄다. 


또 인공수정체 중심부 이탈 시 원거리 시력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테크니스 퓨어See는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 이상에 관용성(tolerance)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를 보인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성종현 대표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교윤 기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우수한 원거리 시력 교정 효과 등 가능"


이날 존슨앤드존슨비전은 백내장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기관 무작위 연구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테크니스 퓨어See와 테크니스 아이핸스 수술 후 중간 거리 시력을 비교한 결과, 테크니스 퓨어See 삽입군(60명) DCIVA는 대수시력표 기준 약 0.13으로 아이핸스 삽입군 0.18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마케팅부 김요나 차장은 테크니스 퓨어See를 "백내장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크니스 퓨어See는 유럽연합 CE인증을 획득했으며 2024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성종현 대표는 “테크니스 퓨어See와 엘리타는 존슨앤드존슨비전이 제품 혁신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과 수술 및 시력 관리 분야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제품 혁신을 통해 눈 건강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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