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송정한)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멀티미디어 연구반(SG16) 국제회의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신규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ITU-T SG16은 멀티미디어 시스템 및 응용·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국가와 기관에서 400여 명의 멀티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총 28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재단에서는 홍지수 전임연구원과 박다영 연구원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승인된 표준안은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검증 ▲인공감성지능 기반 상담서비스 기능 요구사항 ▲응급응답보조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3건의 표준안이다.
승인된 신규 표준화 과제는 산업보건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Health IT SW 신뢰성 구축에 관련한 과제로 발굴된 '고령자를 위한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총 7건이다.
특히 재단 홍지수 전임연구원과 박다영 연구원,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 최미란 책임연구원이 제안, 고령자를 위한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고령자를 위한 지능형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최종 표준안으로 승인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