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전자약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 리솔(대표 권구성)이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프리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바인벤처스가 15억원을 투입하는 등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코오롱제약은 우울증 등 전자약 관련해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사로 각각 참여했다.
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 질환에서 나아가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설립된 전자약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창업자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 권구성 대표가 창업했다.
리솔은 2019년 두개전기자극을 이용한 수면 장애 개선 및 치매 예방 기기인 ‘슬리피솔’(Sleepisol)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2만5000개, 누적 매출 2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리솔은 최근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슬리피솔 바이오’ 앱을 국내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권구성 대표는 “앞으로 뇌 과학을 기반으로 인류 멘탈(정신) 헬스케어를 혁신해 수면장애부터 우울증, 치매까지 다양한 뇌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