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에서 재활의료 전문기업 ‘피지오컴퍼니’가 상재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한 무선 전기자극 치료기를 개발 대상을 수상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제9회 의료기기 창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국내 의료기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하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주관했다.
공모전은 지난 6월 12일부터 약 3주간 전국 예비창업자 및 의료기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와 PT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발됐다.
대상은 ‘웨이러블 멀티기능 무선 전기자극 치료기(상지 FES)’를 공모한 ‘(주)피지오컴퍼니’가 수상했다. 뇌졸중 등으로 상지재활치료가 이뤄지는 환자들에 적용할 수 있는 기기로, 30곳 이상의 해부학적 포인트를 설정해 8가지 이상 동작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전기자극 치료부터 공기압 압박마사지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HUG_US(허거스)’의 ‘카운트마인드’는 AI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행동 요소를 데이터화하고 개인 맞춤형 행동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우수상은 치아 교정 마무리 단계를 디지털화시켜 자동 제작하는 ‘치과 교정용 Fixed Retainer 제작 장비’를 공모한 ‘마르스’가 수상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에는 대상 1500만원,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연계 지원으로 각각 1500만원 상당의 시제품 제작 등 기업지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앞으로도 창업기업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