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가 외상 재건에 쓰이는 메가덤 등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퇴행성관절염 의료기기 메가카티, 신경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한단계 도약이 기대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5억원,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313억원을 올렸다. 전년 241억원 대비 30% 증가했으며 2018년 상장 후 반기 최대 매출액 경신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3%다.
메가덤 등 각종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실적 상승 배경이 됐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제조경비 상승으로 제조원가, 인적 자원 투자에 따라 판관비가 다소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 퇴행성 관절염 치료기기 메가카티 출시가 매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메가카티 출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지난해부터 다수 정형외과학회에 참석하고 지원하며 학계 관계자들 주목을 받았다.
올해 4월 말에는 엘앤씨메디케어 조직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중순에는 100여 명이 참석한 협력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 메가카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메가카티의 하반기 출시뿐만 아니라 메가너브 프라임 출시도 준비중이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계 최초로 상온 보관할 수 있는 수화 타입 무세포 동종 신경이식재다.
유방 재건 시장에 강점이 있는 만큼 메가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재건 중 감각 손실 환자의 신경을 회복시켜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카티 출시와 함께 많은 환자분이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메가너브 프라임은 경제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