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전자약 기술 개발’ 연구개발기관에 새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실증 지원 분야와 임상시험 지원분야 총 2건의 전자약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를 위해 2026년까지 3년간 약 2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먼저 실증 지원 분야 과제는 ‘주산기 여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경두개직류자극) 실사용 데이터 수집 및 실사용증거 임상 실증’이다.
우울증 약물치료 사각지대인 산후우울증을 포함한 주산기 여성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전자약을 이용한 재택치료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주산기 우울증 치료에서 전자약 실사용 데이터와 증거 수집에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 연구팀이 이 연구를 주도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차병원그룹 등의 참여로 각 병원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 지원분야 과제는 ‘경두개직류자극 기반 우울증 전자약 적응증 확대를 위한 중등도 이상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이다.
연구는 경두개직류자극 기반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적응증 확대를 위해 중등도 이상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우울 증상 개선을 목표로 설계된 확증 임상이다. 서울성모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이 임상에 참여한다.
이기원 대표는 “경증 및 중등증 주요 우울장애 환자 대상 처방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이 약물치료가 어려운 임산부 여성들과 중등도 이상 우울증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한층 더 높게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