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 240억 투입 대구 2공장 건립
대구시와 투자 협정 체결, 성서5차 산업단지 착공·내년 1월 가동
2022.09.15 09:39 댓글쓰기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메가젠임플란트가 대구 달서구 성서 5차 산업단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짓는다.


대구시는 지난 14일 대구시청에서 메가젠임플란트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메가젠임플란트는 본사 인근인 성서 5차산단 내 부지 1만 1893㎡에 240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금년 조기 착공해서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유닛체어와 치과용 의료기기 체계적인 생산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메가젠임플란트는 대구 최대 의료기기업체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임플란트와 각종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래 2021년에는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54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가 이번 투자로 치과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메가젠임플란트 제2공장이 최단 시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범 대표는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치과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2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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