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CART-ⅠPlus)’가 혈압측정 기능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에 이어 혈압측정기능으로 다시 한 번 허가를 획득했다.

카트원 플러스는 팔뚝을 압박해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 방식이 아닌 ‘커프리스’ 방식으로 광용적맥파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한다. 반지형이라 손가락 착용 후 별도 조작없이 24시간 연속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야간혈압, 아침고혈압, 혈압변동성 등 그동안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혈압 데이터를 제공한다"면서 "혈압 통계 데이터로 약물 용량 조절을 가능케 해 환자 치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습관 개선 변화도 추적하기가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카트원 플러스는 지난해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간헐적 심전도 행위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종근당과 판권계약을 맺고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 중이며 곧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식약처 허가에 이어 미국 FDA와 유럽 CE 승인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스카이랩스는 일상생활에서 질병을 예측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원 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