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제이엘케이가 핀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오는 3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핀테크 플랫폼업'과 '핀테크 서비스업' 등을 추가해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을 결합한 합성어다.
송금, 결제, 자산관리,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핀테크 시장은 최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최신 ICT가 접목되면서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주총에서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중개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2014년 2월 설립된 제이엘케이는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 업체다. 질병 조기진단, 판독 보조, 병변 검출, 예후 예측 등을 제공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동종 업계 최초로 2019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히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 사업도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제이엘케이는 지난 2021년 자회사 '제이엘케이바이오'를 설립하고 유전체 분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식약처로부터 유전체 검사 서비스 시스템 'AInDNA'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의료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와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 건, 비대면 진료 플랫폼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핀테크 사업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