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제약 마케팅 플랫폼 ‘메디메타’ 운영사인 유니온반도(대표 이동규)가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처방 챗봇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챗GPT 개발사 OpenAI에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회사에 따르면 챗봇 개발은 챗GPT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현재 메디메타 자문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도욱 SQ엑셀러레이터 대표(알바천국 개발·창업자)와 함께 이달 말 착수할 예정이다.
메디메타는 제약사를 대신해 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CSO(의약품 판촉영업자) 온라인 모델이다. 메디메타를 이용하면 제약사 의약품 정보와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영업사원과 대면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고 암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리베이트 관행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니온반도는 챗봇 개발로 환자 병력과 기저질환, 현재 질병 상태, 체질, 약가, 의료수가 등을 분석해 의사가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의약품을 선택·처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 역시 챗봇을 활용해 처방받은 약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의사와의 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규 대표는 “의약품 처방 분야에도 AI가 도입되면 정확한 의약품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