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운영기업 케어랩스가 원익그룹에 합류했다.
케어랩스는 "최근 두 달 간에 걸쳐 진행된 모든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며 "원익홀딩스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 과정에서 평가된 케어랩스 기업가치는 약 2700억원이다. 원익홀딩스는 총 620억원을 투자해 케어랩스 지분 23.2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2012년 4월 설립된 케어랩스는 디지털 헬스·뷰티케어 전문기업이다.
크게 ▲헬스케어 미디어 사업 병원과 유저 연결하는 플랫폼 ‘굿닥’ ▲뷰티케어 플랫폼 ‘바비톡’▲의료분야 전문 리크루팅 플랫폼 ‘메디잡’ ▲의료 고객 전문 디지털 마케팅 사업 ‘바이브알씨’ ▲CRM S/W ▲처방전보안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원익그룹은 케어랩스 산하 굿닥, 바비톡 등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도약시키겠단 각오다.
이번 케어랩스 인수에 직접 나선 원익홀딩스는 원익그룹 사업형 지주회사다. 기존 주력 사업부문이었던 반도체 및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나아가 디지털 헬스·뷰티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사업으로 채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첫 단추 삼겠단 방침이다.
케어랩스 신종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 평균 18.8%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5년 내 시장 규모가 630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뷰티케어 산업 수요는 이미 전 세계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국내 선두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케어랩스 사업 부문은 원익그룹과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