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내정된 박능후 후보자가 지명 소감과 함께 향후 복지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능후 내정자는 우선 “문재인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관 임명을 전제로 ‘모든 국민이 현재의 결핍과 미래의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 구축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은 물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한 기초연금 및 공적연금 강화도 약속했다.
의료 분야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보편적 의료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박능후 내정자는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의료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 누구나 필수적인 의료 혜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의료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해 정책 구상을 상세히 전하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알찬 복지국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