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대표 김건수)이 지난 7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큐로셀은 올해 초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성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큐로셀은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신기술 연구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등 주요 사업을 위해 분야 전문가 및 국내 주요 병원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큐로셀은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해서 치료 효과를 더 향상시키는 OVISTM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CAR-T 치료제다.
지난해 1월 임상 1상을 마무리했고,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금년 6월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구두발표됐다.
안발셀 임상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임상 2상을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품목허가(NDA)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예비심사 통과는 큐로셀의 독자적인 CAR-T 기술력과 최대 규모 GMP 시설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CAR-T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온 역량을 통해 상장 이후 글로벌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