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사실기 시험센터에서 진행된다.
국시원(원장 정명현)은 2014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실기시험 응시자들은 정해진 시험 시작 및 종료 신호에 따라 12개의 시험실을 이동하면서 각 시험실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때 평가자는 응시자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평가한다.
문항유형은 진료와 수기로 나뉘며 병력청취, 신체진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태도, 기본 기술적 수기를 평가한다.
진료문항의 경우 6문항이며 1문항 당 100점씩 600점이 만점이다. 시험시간은 10분이고 사이시험 5분은 별도다. 수기문항 역시 6문항이나 1문항 당 50점씩 300점 만점으로 배정돼 있다. 시험시간은 5분이다.
합격자 결정은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합의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한 자에 한하며,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모두 합격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중으로 예상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인터넷의 경우 8월 5일부터 8일 21시까지, 방문은 8월 8일 9시 30분부터 9일 18시까지다.
특히 국시원은 “부정한 방법으로 실기시험에 응시하거나 부정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는 수험을 정지시키거나 합격을 무효로 하며, 그 다음에 치러지는 2회의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한편, 장애인 응시자는 시험관리 편의제공 대상자 지정 신청을 통해 본인 장애유형에 맞는 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