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최근 관련 단체의 의견 수렴도 제대로 거치치 않은 채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한 종교법인을 무더기로 인가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송후빈)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세종시가 사무장병원 양산에 앞장서는 그야말로 황당한 상황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사무장병원 양산 근거를 인가해준 세종시의 미숙한 행정 업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정관 재개정 명령을 내려 사무장병원 양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세종시가 궤도 수정없이 원안대로 추진한다면 전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감사원 감사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세종시의 잘못된 행정 처리를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디 기자 (dailymedi@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