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 의료계, 회원 설득 착수
추무진 의협회장, 대회원 서신문 발표…'반대 서명운동 동참' 등 당부
2015.01.14 12:14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이번 정부의 규제 기요틴 과제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추무진 회장은 14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11만 의사들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최일선 의료현장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정부의 양심없는 정책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동참 요청 배경을 밝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추 회장은 회원들에 ▲반상회 참여 ▲동료의사에 적극 홍보 ▲반대 서명운동 동참 ▲방문환자 대상 설문 조사 등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추 회장은 "우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은 마치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 자동차 면허를 주는 것과 같이 국민 건강에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추 회장은 "또한 건강보험재정을 이중 낭비하도록 환자 치료 시기를 지연시켜 국민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뿐 아니라 국가 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 낭비 등 악순환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의료인에게 문신행위와 카이로프랙틱 행위를 허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난색을 표했다.

 

추 회장은 "비의료인도 소정의 관련 교육만 받으면 인체 침습 행위와 도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행위의 침습성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추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정부가 이를 도외시한 채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등 이 소식을 모든 회원들이 듣고 허탈감을 넘어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당위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조한 회비 납부율로 난관에 봉착했으나 회원들의 지지로 납부 수준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점을 언급했다.

 

추 회장은 "의협 회무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회비를 통한 재정이 확보대야 한다. 지난해 한 때 회비가 충분하지 못해 회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서신문을 전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회원들의 성원으로 회비 납부 수준이 예년 수준을 회복해 감사하다"며 회비 사용 내역을 첨부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