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현안 해결 명목으로 회원 당 10만원의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최재호)는 지난 1일 오전 10시 협회 회관에서 의료기기 현안대책을 위한 '2014 회계연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대책위에는 한의협을 중심으로 대의원총회, 한의학회, 한방병원협회와 한의대 교수 및 한의과대학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료기기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 당 10만원의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대의원총회 명의 성명서도 채택됐다.
최재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2만 한의사 모두는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 청산을 위해 서로 단합하고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회장은 “후배들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혼연일치가 돼 한의학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대정부 투쟁을 위해 단식 중인 김필건 회장의 단식유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나, 김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단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근 대한의사협회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원격의료 저지 및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 비상대책 특별위원회’를 재구성키로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