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계약학과 100명 등 총 490명 증원
2009.10.20 08:45 댓글쓰기
논란이 됐던 6년제 약학대학의 정원 배정을 두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학년도 정원 배정을 위한 심사·평가 기준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증원 규모는 당초 복지부가 발표했던 증원 390명 외에 약대 내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형태로 100명을 추가로 증원해 총490명으로 늘어났다.

교과부는 우선, 약대 신설 또는 기존 약대의 증원 정원을 390명으로 정하고 이를 시·도별로 분량 배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등 약대가 없는 5개 지역에 소재한 대학은 약대 신설이 가능하며, 지역별 각각 50명의 정원이 할당됐다.

선정 대학 및 배정 인원은 정원배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반면, 약대가 있는 지역인 경기와 부산, 대전, 강원에는 총 140명이 배정됐다. 경기지역은 약대 신설 또는 기존 약대의 증원이 가능하도록 100명을 할당했다.

이어 부산지역은 부산대와 경성대를 대상으로 20명, 대전지역은 충남대를 대상으로 10명, 강원지역은 강원대를 대상으로 10명을 할당 받았다.

교과부는 또한 제약산업체와의 계약학과로 운영되는 정원에 대해서는 지역구분 없이 100명의 증원분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했다.

이는 기업의 신약개발 및 연구역량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약사를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기존 약대 중 관련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대학을 선정, 대학별로 10~20명 기준으로 추후 배정한다.

교과부는 12월 11일까지 대학들의 '약대 신설 및 기존 약대 증원'과 '약대 계약학과 정원배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심사·평가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최종 배정한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약대 정원 배정은 계획 평가이므로 최종 선정된 대학 중 신청시 제출한 계획을 미이행하는 경우, 기 배정된 약대 정원 취소 또는 감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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