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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시노팜 백신 긴급사용 승인
'70% 가까운 효과 보이지만 고령층·기저질환 자료 부족'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앞선 지난 3월 WHO 산하 면역전문전략자문단(SAGE)은 시노팜이 제출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나타난 효능이 WHO 기준에 부합하다고 평가했다.
SAGE는 백신의 효능이 50%를 넘으며 70%에 가까울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백신은 고령층과 기저질환군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미 중국에서 60세 이상 주민들에게 시노팜 백신이 접종되고 있으며 브라질·칠레·터키 등도 해당 백신을 노인에게 맞히고 있다"고 반박했다.
WHO 역시 중국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노팜의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79%다.
WHO는 또 다른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그 결과는 수일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승인 여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