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도 '10대 효과' 확인
회사 '12세~17세 100%, 6월초 FDA 신청 예정'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세부터 17세까지 10대들에게 접종했을 경우 100%에 이르는 면역 효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다음달 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0대에 대한 접종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에서 12세부터 17세까지 청소년 370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과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청소년에게선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반면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실험군의 청소년들에게선 4명이 발생했다.
스테픈 밴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인 mRNA-1273이 청소년들의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측은 "음달 초 청소년들에게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미 FDA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12~15세에서 코로나19 백신 면역효과가 거의 완벽하게 나온 뒤 FDA로부터 청소년에 대한 접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