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00만명분 확보 J&J 백신 예방 효과 '66%'
'4만3천명 임상시험서 '부작용 무(無)', 코로나19 변이도 차단 효과'
2021.01.31 11: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정부가 600만명분을 구입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66%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J&J는 미국, 중남미, 남아프리카에서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각각 72%, 66%, 57%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66%는 세 그룹의 예방 효과를 평균한 값이다. 다만 각각 95%, 94.1%의 예방효과를 보인 미국 화이자·모더나 백신보다 낮은 수치다.

하지만 해당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임상시험 과정에서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게 확인됐다.

또 J&J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와 다르게 1회만 접종해도 되며 냉장 보관이 가능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상시험은 총 8개국에서 진행됐다. 참가자의 44%가 미국 출신, 41%가 중남미 출신, 15%가 남아프리카 출신이었다. 또 참가자의 3분의 1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폴 스토펠스 J&J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백신이 중증 사례를 예방하는 데 85%의 효과를 보였다"면서 "수억 명의 사람을 코로나19의 심각하고 치명적인 결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다음 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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