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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시험 중단'
6개 주 9000명 대상 진행 10월 종료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브라질 의약품 규제당국 안비사(ANVISA)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이었던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비사는 이날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코로나백'(CoronaVac)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됐다"며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시노백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시노백은 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었다. 시노백은 브라질 6개 주에서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부탄탄연구소는 지난달 19일 발표에서 9000명의 지원자들에게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을 2회 투약한 결과 해당 백신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었다.
부탄탄 연구소는 주 정부 산하 공영 연구소인 동시에 남미 최대 백신 제약사다.
해당 연구소는 지난 7월 중국 시노백과 손잡고 브라질 내 6개 지역에서 코로나백의 3상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10월에 시험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이 백신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게임 체인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시노백을 향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주의 장 고린치테인 보건장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코로나백이 긍정적인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사용 승인을 받아 2021년 초 접종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시노백 임상 3상 중단 관련해서 안비사는 사건 발생 장소나 지난달 사건 공개가 늦어진 이유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마스 코바스 부탄탄 연구소장은 코로나백의 효과와 관련된 자료는 현재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시험이 모두 끝나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