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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가격 7만원 책정 예상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약 60달러(6만8000원)에 공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밝혔다.
이에 향후 시노백이 백신 가격을 6~7만원 선에 책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헤이룽장(黑龙江)성 이춘(伊春)시 질병관리본부(CDC)는 약 60달러에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과 고위험군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회 복용 기준이다.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CoronaVac)은 현재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출시 직전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백은 지난 7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시노백은 이후 의료인 등 고위험군 종사자와 시노백 직원과 가족 3000여 명에게 실험용 백신을 접종했다. 3상 임상은 물론이고 실험 접종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에서 진행됐던 '코로나백'(
Coronavac)의 3상 임상시험이 18일 종료됐고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노백은 지난 7월 21일부터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3상 임상시험을 이번 주말에 끝내고 부탄탕 연구소가 시험 결과를 오는 19일 연방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백' 공식 승인을 위한 절차가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도리아 주지사는 "시노백이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한 '코로나백'은 현시점에서 가장 진전된 백신"이라면서 신속한 승인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