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심장병 등 질병 위험 낮춘다-하루 5잔까지 괜찮아'
뉴잉글랜드의학저널 논문 게재, '임산부는 200mg 이내 권장'
2020.08.11 0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꾸준한 커피 섭취가 심장병ㆍ2형(성인형) 당뇨병ㆍ특정 암(유방암ㆍ전립선암ㆍ피부암 등)ㆍ파킨슨병ㆍ간질환ㆍ담석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최근 ‘커피, 카페인, 건강’(Coffee, Caffeine, and Health)이란 제목의 리뷰(review) 논문이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소화기관의 칼로리 연소 능력을 높여 비만 예방을 돕는다.
 

또한 카페인은 정신 집중을 높일 수 있고, 뇌 건강에도 이롭다. 파킨슨병 위험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


커피를 적당량 먹으면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도 낮아진다는 내용도 논문에 포함됐다. 커피를 즐기는 것은 건강한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싱가포르국립대학 롭 반담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교수가 논문 저술에 참여했다. 이들은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 세계의 연구 결과 95개를 분석했다.
 
논문 저자 반담 교수는 “적당한 양(하루 5잔 이내) 카페인은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에게 안전하다”며 “하루에 5잔까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장기적인 건강상 위험이 없다”고 평가했다.


반담 교수는 이어 “임산부는 카페인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완전히 알지 못하므로 카페인 섭취를 하루 권장량의 절반인 20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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