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GSK의 다발골수종 신약 후보물질 벨란타맙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 2개 용량에 대한 공개라벨, 무작위 배정, 중추 임상 ‘DREAMM-2’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제시됐다.
9일 한국GSK(대표 줄리엔 샘슨)에 따르면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임상 대상은 재발성 다발골수종 환자이면서 면역조절제인 프로테아좀 억제제와 항-CD38 항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196명이었다.
2개 용량군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의 일차 목표는 충족됐다. 또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체치료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을 나타냈다.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첫 번째 인체 임상연구인 DREAMM-1 결과와 유사했다.
DREAMM-2 연구 결과는 올해 말 시작될 허가신청의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발골수종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흔한 혈액암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다발골수종은 현재까지 출시된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 연구가 중요하다. DREAMM-2 연구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는 향후 학회 발표를 위해 제출될 예정이다.
GSK 최고과학책임자 및 R&D 부문 사장인 할 바론(Hal Barron) 박사는 “DREAMM-2 연구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이러한 데이터는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