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저하 요인인 백신괴담 비율이 아시아권에서 특히 높은 것으로 포착됐다.
아시아 국가의 코로나 백신 부정 비율은 국가별로 20~55% 가량 높았고 이는 백신 접종 지연 및 접종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하 SMP)의 잘못된 정보와 백신 반대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도 킹에드워드 메모리얼 병원 플린타 로드리게 박사는 백신 접종에 대한 소셜 미디어의 영향(The Impact of Social Media on Vaccination)을 대한의학회지에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팬데믹 주변 기간 동안 아시아에서 코로나19 및 비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소셜 미디어 영향을 조사하고자 진행됐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 백신 유해성 묘사 오류 정보는 음모론의 확산과 일치하는 흐름을 보였다.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등 타 유형 백신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됐다.
플린타 로드리게 박사 "SMP는 팬데믹 기간 동안 잘못된 정보와 백신 반대 캠페인으로 인해 아시아의 백신 접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이제는 SMP를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괴담 경로 SNS, 의료 정책도구 역발상
SNS 파급력을 이용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정책 입안자가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촉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발상 전환을 제안했다.
쉽게 말해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SMP로 건설적인 접근 방식 경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MP는 대상 그룹 및 개인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 가용성, 접근성을 높이고 저비용 및 고효율 예방접종 정책 옹호 플랫폼 제공할 수 있어서다.
SMP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예방접종 캠페인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Facebook, Instagram 및 Twitter에서 진행되는 인식 캠페인은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평이다.
즉 SMP 활용 시 설득력 있는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토론으로 백신 신뢰도를 높이고 백신 수용성을 향상해 기존 치료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플린타 박사는 "SMP는 건강증진 도구 및 건설적 실천을 장려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며 "정책 입안자는 이를 활용해 아시아 및 전 세계의 백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의료공식 부서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