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부처꽃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나왔다.
상지대 한의대 차윤엽 교수(상지대부속한방병원장) 연구팀은 털부처꽃 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책임자 한방재활의학과 허인 교수)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 이후 약 1년 3개월이 소요됐다.
천굴채라고도 불리는 털부처꽃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일본,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분포하며 한약재로 쓰였다.
털부처꽃 추출물은 털부처꽃을 열수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다. 연구팀은 이 털부처꽃 추출물을 식품으로 섭취할 때의 안전성 및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확인했다.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가 23~30kg/㎡인 만 19세 이상 만 75세 이하 성인남녀로 총 90명이다. 시험 결과 털부처꽃 추출물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차윤엽 교수는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기 위해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연구개발기관인 바이오포트코리아 간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며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원료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