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감대 높아지는 '한의사 활용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주도, 고영인·김민석·양정숙 의원 등 지지
2023.08.31 12:44 댓글쓰기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해법으로 한의사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국회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의계는 초음파 및 뇌파계 등 진단기기를 활용한 건강검진, 나아가 응급상황 대응 역량까지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늘(3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한 ‘한의사 필수의료 참여와 한의약 역할 확대방안 국회토론회’에서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영석 의원은 “정부가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의대 정원 확대가 주 내용이다”며 “단순한 의대 정원 확대로는 부족하다. 그 효과는 최소 10년이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의료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한다”며 “이미 교육과 임상, 연구 경험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한의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한의계도 국민적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응원했으며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필수 및 공공의료 공백 상황 타파를 위해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전문 의사인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계 "현대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 확대해서 건강검진 등 역할 확대" 


최근 초음파에 이어 뇌파계까지, “한의사가 현대 의료기기를 진단 목적으로 사용해도 의료법 위반이 아니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잇따랐다. 이에 진단 및 검진 등 일차의료 영역에서도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고영인 의원은 “초음파, 뇌파계 등 진단에 사용하는 모든 과학적 이기를 활용하되, 치료법이 다르고 장점이 다르다는 것을 살려 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도 “침 맞으러 한의원에 갔는데 엑스레이도 찍어볼 수 없었던 게 국민 입장에서는 불편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조차 못 하게 배제시켜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게 한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민석 의원은 “한의학은 오랜 시간 국민 건강을 지켜주며 치료 안전에 대해서는 국민 신뢰가 있다”며 “그 친숙함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비롯해 질병 치료, 평상시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높은 공감대에 힘입어 한의계는 향후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은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통한 한의의료기관 건강검진 확대를 비롯해 팬데믹 및 만성감염병 대응체계 참여 확대, 장애인 주치의제·치매안심 주치의제 등 각종 주치의제 참여, 공공의료 참여 확대(국립한방병원 설립)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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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의사 09.13 08:49
    병원에서 못고치는 질환을 한의에 도움을 받아 잘 살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한의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의에게 모든 규제를 풀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일부 양의의 밥그릇 싸움에 잘못하면 깜박 속습니다. 병원에서 난치라고 하는 걸 한의에서 고쳐준 걸 일부 사람들은 나을 때가 되서 자연 치유된거다라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네요. 한의가 조금이라도 자기 밥그릇에 손댈까 벌벌 떠는 자의 주장에 신물이 납니다.
  • 무지개 09.13 08:38
    아직도 곳곳에 불필요한 규제가 있군요. 의사만 한의사에게  현대진단기기를 못쓰게 막고 있어요. 도대체 의사 외에 누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나요?  대다수 국민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쌍수를 들어 환영입니다. 언제까지 한의사를 조선시대에 머물러서 진맥만 하라고 주장하나요. 참 낯뜨거운 주장에 설득력이 1도 없어요. 의사들은 언제까지 의사수 못늘리게 하고 한의사 규제로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 하나요. 그러니 초등학생부터 돈잘버는 의대간다고 난리 아닙니까.
  • 사람 09.12 19:12
    시대가 변했습니다. 조선시대 아니고 현대과학의 시대로 최첨단의 정확한 의료기기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한의사에게는 족쇄를 씌우고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필요한 규제입니다. 더 잘 치료하기 위해 한의사의 모든 의료기기 사용. 적극 찬성이요.
  • 양의사 09.10 16:50
    한의사 = 무당

  • 국민 09.01 10:34
    의대 정원을 확대해도 어느 세월에(10년이지나야)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양의사들 피부 미용 관련 돈 되는 의료분야에만 몰리는 행태  국가가 나서 해결 해야합니다.
  • 허허 09.01 07:42
    과학적으로 검증하라고 기기 쓰라자나 판사님들이~ 과학이 뭔지도 모르는것들이 숫자로 나오고 영상으로 봐야 과학이라고 우기니 하는수없지 ㅎㅎ 한의사님들~ 응원합니다.
  • ㅇㅇ 08.31 23:19
    지금 기성세대는 전국 한의대 꼴등도 카의,울의,고의,성의 중 골라서 들어갔는데 한의대 못 간 한풀이를 칼잡이라고 환자 인질로 잡고 하고 있으니 원
  • 잠시 09.08 13:58
    2000년대 초반 미증유의 인기를 누린 드라마 허준의 영향으로 잠깐 반짝했어요
  • 국민 09.01 10:36
    한의대 입결이 옛날에 높았군요
  • ㅈㄹㅋㅋ 08.31 20:43
    웃음만 나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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