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주관한 ‘2023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결선 및 시상식이 지난 8일 열렸다.
10일 진흥원에 따르면 서울분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한의약진흥원 지능정보화센터에서 제공한 3개 분야의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독성·약력학·약동학)와 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한의약에 대한 국민 관심제고와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능정보화센터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35일 간 데이터 아이디어 제시, 데이터 융합 사례 도출 2개 부문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1차 서류심사를 통해 4건의 결선 진출 후보작을 선정했다.
결선에 대한 2차 심사는 창의성 및 구체성, 실용성, 데이터 활용성, 공익성 등의 평가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투팍팀의 ‘네트워크 약리학과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비만(obesity) 한약재 분석’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은 Sungkyun pharmAIst(성균팜에이아이스트)팀의‘약력학 데이터와 물리화학적 특성을 활용한 신약개발 가능성 검색 서비스’이 받았다.
장려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으로는 Sungkyun pharmAIst(성균팜에이아이스트)팀의 ‘한약재 복합 성분의 물리화학 성질을 통한 PK(약동학) parameter 예측’, KH UNI팀의‘질환 맞춤형 한약 소재 도출을 위한 기반의 Chemprop 인공지능 모델’ 등이 각각 선정됐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올해 처음 마련된 인공지능 경진대회는 한의약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기회의 장(場)”이라며 “경진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한의계 인공지능·빅데이터 시장에서 핵심인재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