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최근 전라남도 나주시를 찾아 고령 농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마한농협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방 파스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척추∙관절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의 건강을 돌봐 지역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진료소를 방문해 한방 치료를 받은 한 농민은 “일손이 부족해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치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농민들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농민들이 올해도 건강하게 풍년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는 농협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농협과 함께 전국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해 농업인들에게 진료 등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