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건노조-간협, 코로나 병상 간호인력 첫 회의
이달 2일 노정합의 후속조치, 병동지원인력 추가 배치 필요성 등 공감
2021.09.09 06: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간호인력에 대한 배치기준 마련을 위한 정부와 노동계의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대한간호협회와 8일 오후 3시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월 2일 노·정 합의 사항에 따라 코로나19 중증도별 간호사 배치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회의는 보건의료노조와 간호계가 제시한 인력기준에 대한 첫 논의다.


앞선 합의문에는 코로나19 중증도별 근무 당 간호사 배치기준을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인력기준을 참고해 9월까지 마련토록 했다.


해당 배치기준에 따라 병상확보, 환자배분에 활용하는 등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이 가능토록 세부적인 실행방안은 실무논의를 통해 10월까지 별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향후 감염병전문병원·중증환자 치료 등 신종감염병 대응 병상자원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의료인력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토록 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간호업무에만 전념토록 물품운반, 폐기물관리, 청소 및 소독 등을 전담하는 병동지원인력의 추가 배치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 같은 현장 상황을 고려, 앞으로 병원계 등과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간호인력 기준 마련과 함께 인력수급 등을 고려한 적용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코로나19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인력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노정 합의 결과에 따라 신속히 기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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