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자간호사회는 1일 전국 33개 지방의료원 원장을 대상으로 '국·공립의료기관의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지방의료원 26곳 중 76.9%가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이 의료서비스의 질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로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가 61.5%, ‘병상 수 정상화’가 50%, ‘병원재정 향상’이 46.2%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이 지방의료원들이 공중보건간호사 제도 도입을 반기는 이유는 현재로써는 간호사 인력난에 대한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지방의료원의 39%가 간호사 인력의 부족과 관련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도 38%에 달했다.
김장언 대한남자간호사회 회장은“지방 국·공립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과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 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