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연합뉴스
)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한도병원 입원 환자
2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일부 병동을 폐쇄한 가운데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산시는 이날 와동에 사는 70대 주민(안산 63번 확진자)과 화성시 마도면에 사는 70대 주민(안산 6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병원 5층 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었으며, 16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된 광명시 주민 A씨가 이 병원에 입원 중인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1∼14일 이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한도병원 5층 입원 병동을 일시 폐쇄한 가운데 환자 40명과 의료진 및 간병인 27명 등 6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A씨가 이 병원을 방문한 기간 병원에 다녀간 면회객 및 외래 환자 등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안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병원 입원환자는 5층 병동 외에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나머지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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