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태움' 사망 간호사 추모작품 서울의료원 설치
서울시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병원에서의 직장 내 괴롭힘 '태움'으로 숨진 간호사를 추모하는 미술작품을고인의 생전 직장에 설치한다.
서울시는 고(故) 서지윤 간호사 추모를 위한 공공미술작품을 제작해 서울의료원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서 간호사를 추모하며 의료환경에서 감정적·육체적 노동을 하는 간호 인력에 대한 응원을 담아 공공병원 주변 조경에 어울리는 작품을 설치하려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병원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병원 내 건강한 조직문화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시는 종합적인 추진을 맡을 예술 전문 매니저를 선정,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 전문가들로부터 작가를 추천받아 지명 공모를 거치고 유가족과 소통하는 절차를 마련해 고인에 대한 이해와 작가적 해석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작품은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형상화를 뛰어넘어 고인의 정신을 기리고 긍정적 조직 개선에 공헌하는 의미를 담아 아름다운 현대미술 작품으로 승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