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병원계가 애도와 함께 부상자 쾌유를 위한 최선의 의료지원을 다짐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병협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국립대병원, 사립대병원, 중소병원들이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될 수 있도록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부상자들이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수도권 소재 55개 병원에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신속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병협은 “중상자의 경우 정부 파견직원과 협의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필요 사항을 파악해 제때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참사로 대규모 정신건강 지원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담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정신과적 진료지원을 적절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