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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간병서비스 인기···병상 1만3000개 추가
전년동기 대비 이용자 40.3% 늘어···우수기관 151억 인센티브 제공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제도 도입 이후 올해 병상수 증가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수 운영기관에 지급된 성과금만 151억7000만원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이 올해 신규 병상 1만3000여 개 증가로 최대 병상 참여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5년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연간 병상 증가율 중 최대이며, 사업 참여가 가장 활발했던 2016년과 비교해도 약 120% 수준이다.
연도별 참여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5080병상으로 시작해 2016년 1만1203병상, 2017년 7735병상 2018년 1만907병상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말 기준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은 전국적으로 534개 기관, 병상수는 4만9000개에 이른다.
건보공단 측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적시성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해 서비스 인프라 확충 기반을 마련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공단ㄴ은 올해 1월부터 중증도 높은 의료기관 수요를 고려해 상급종합병원과 서울지역 소재 기관의 참여제한을 기관당 2개→4개 병동으로 완화했다.
하반기에는 병원급 2‧3인실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더 많은 국민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호인력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고 야간전담 재활지원인력 가산수가 신설 및 정규직 고용 유도를 통해 야간시간 환자안전을 담보했다.
우수운영기관에 대한 보상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성과평가를 실시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395개 기관에 총 151억7000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이 밖에도 참여기관의 초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시설개선비 사전 지급규정을 신설하고 지원규모 상향(72억원→76억원), 지원품목을 확대(7개→10개)했다.
환자 중증도‧간호필요도 평가도구 개정으로 간호필요도에 근거한 인력배치 적정성 평가 및 보상방식 도입 기반 마련과 함께 제공기관 모니터링 체계 보완‧개선으로 서비스 질 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간호·간병이 필요한 모든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기관‧환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형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