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혁신포럼 취지와 안철수 후보 방향 같다'
20일 창립 행사에 부인 김미경 교수 참석, '제안 내용 귀담아 듣겠다'
2012.11.20 09:29 댓글쓰기

20일 열린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기념행사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인 서울의대 김미경 교수가 참석해서 "포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혁신포럼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보건의료 공무원 등이 참여해 직종과 이념의 벽을 뛰어 넘어 실천적인 정책을 만들겠다며 지난 8일 출범했다.

 

김미경 교수는 축사에서 “보수진보 모든 직종간 벽을 허물고 국민건강과 환자생명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겠다는 포럼 취지가 안철수 후보 출마 취지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병원비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입원진료비ㆍ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공공병원 늘려 공공의료 강화 등은 큰 틀에서 방향을 밝힌 것”이라며 “그래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보건의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여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단순한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국민과 보건의료에 꼭 필요한 것이 정책이 되고 그것이 우리 미래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남편의 굳은 신념”이라며 “남편은 여려분 목소리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귀담아 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강을 맡은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중산층 붕괴 및 가계부채 증가, 저출산 등으로 의료수요 위축, 병상 및 인력공급 과잉, 의료시장 양극화, 의료진료과목 간 불균형 심화, 보건의료 직종 간 갈등 확산 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정책 토론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고문으로 참여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일중 회장은 “보건의료정책이 직종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갈등과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지 못해 뒷자리에 묶이기 일수”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이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만이 있을 뿐"이라며 "직종의 벽을 뛰어넘는데 보건의료 혁신포럼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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