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수련 방치하는 병원·정부·국회 각성하라'
대전협, 춘천성심병원 사태 비난 성명 발표
2012.11.12 12:34 댓글쓰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가 춘천성심병원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병원 재단, 정부, 정치권을 규탄했다.

 

춘천성심병원은 최근 전공의 지도전문의 숫자를 조작해 1년간 수련정지 결정이 예고됐고 이에 해당 병원 전공의들은 복지부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전협은 “춘천성심병원 지도 전문의 수 조작은 일차적으로 해당 병원 문제”라면서 “복지부가 대한병원협회에 위탁한 수련신임평가 업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정부 책임도 지적했다.

 

또 춘천성심병원 1년간 수련정지 결정에 대해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병원을 징계할 때 수련 정지 처분을 통해 신규 전공의 선발을 무차별적으로 금지하면 지역 의료기관 진료 기능을 마비시켜 지역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전공의 등 의료인 업무를 가중시킨다는 주장이다.


대전협은 “한림대의료원을 운영하는 일송재단이 최근 동탄성심병원을 개원하며 산하 의료 기관의 인력을 불법 파견 형식으로 임의 배치하고 있어 일선 현장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앞으로 전공의 등 의료인 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징계가 지속된다면 노조에 가입해 노동 3권 주장하고 재단 부실 경영로 생긴 의료인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뭍는 한편, 부실 수련을 방조해 전공의 수련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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