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1일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발표 후 당일 의대 증원에 반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00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
교육부는 "지난 4월 1일까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칙상 형식적 요건을 갖춘 유효한 휴학 신청 건수가 누적 1만349건으로 재학생의 55.1%에 달한다"고 설명. 지난 1일 하루 동안 5개교에서 107명이 휴학계를 제출했으며, 철회 또는 반려된 휴학 신청은 없었던 것.
수업 거부가 발생한 곳은 8개교로 전국 의대 40개교 중 20%에 해당. 현재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시작한 시기는 2월 20일로 7주차. 하지만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출결상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휴강 또는 개강 연기를 거듭 실시하면서 의대생 집단 유급 사태를 막고 있는 상황.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연일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현장을 찾아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하고 있지만 움직임은 없는 실정으로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