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사내 데이터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등장한 해커 조직 '알에이(RA) 그룹' 소행으로 추정.
2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RA그룹은 딥노이드 공격을 통해 총 1테라바이트(TB) 분량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중 일부를 다크웹에 공개한 상황. 이들은 딥노이드에 복호화하는 대가로 자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악성코드(malware) 합성어로, PC나 시스템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접근이 어렵게 만들고 이를 복호화하는 대가로 자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 지난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의료 진단, 판독 보조 및 질병 조기진단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 중. 이와 관련, 딥노이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피력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