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병만으로도 힘든 폐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한 경제적 부담까지 떠안는 사태를 막고자 한다”면서 “폐암치료 신약 렉라자를 1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 전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
이는 지난 2021년 1월 2차 치료제 허가 이후부터 진행 중인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EAP)을 적용 대상이 많아진 1차 치료에도 지속하겠다는 것. 유한양행의 이번 결정으로 각 의료기관 생명윤리위원회(IRB) 검토 및 승인, 주치의 평가와 환자 자발적 동의를 거치면 대상자들은 무상으로 폐암 신약을 복용 가능. 렉라자 1년 약값으로는 5000만원정도 추정.
조욱제 사장은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국민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유한양행 창업자 정신을 받들었다”면서 “렉라자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부분도 폐암 치료를 위한 사업에 보탬이 되도록 사회 환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