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8일 시작으로 '2024년 건강보험 수가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양방 영역에 편중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현행 양방 독점 의료환경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1차 수가협상이 마무리 된 뒤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혀.
한의협은 건강보험 내 낮은 한의 보장률 구조 때문에 실질 수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 2021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의 영역 수진자 수는 연평균 2.6%씩 감소했고, 2014년 건보 총 진료비 중 4.2%를 차지했던 한의 의료기관 진료비 점유율도 지난해 3.1%로 감소.
이 같은 추세는 한의 의료기관 경영난으로 악화됐다는 게 한의협 시각. 한의협은 "2022년 종별 폐업률 현황에서 한의원은 4.5%, 한방병원은 10.2%로 의원급과 병원급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현실이 이번 수가 협상에서 간과돼선 안 된다"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