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4월20일 차기 이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의사 2명을 비롯해 4명 넘게 지원한 것으로 전언. 한 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정기석 교수는 메르스(MERS) 유행 직후인 2016년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아 대응을 주도한 감염병 전문가. 현재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및 코로나19 특별대응 단장 등으로 활동. 장성인 교수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이사,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서 활동.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의사협회 정보통신이사 등도 역임. 이들 외에 건보공단 임원 출신인 김덕수 前 기획이사와 김필권 前 기획이사 등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
건보공단 측은 "신임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러한 절차에 통상 2개월정도 소요되는데 현재 5월에 내년도 건강보험 수가 협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 이전까지 차기 이사장 임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