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최근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간호법 관련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
간호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직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필수 회장은 지난 4월 25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기자회견에서 "대한간호협회 집회에 무관한 외부단체가 가세, 간호법을 추진코자했던 배후세력이 드러났다"고 언급.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보건의료분야 최대 산별노조인 우리는 간호법과 무관한 외부 단체가 아니다"며 "근거도 없는 품격 떨어지는 막장 기자회견으로 명예훼손 수준의 음해성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일갈.
이어 "간호법 취지에 동감하고 지나친 의사직역 중심 의료법의 낡은 체계에 대한 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해당 법안을 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 아울러 범의료계가 지적하고 우려하는 간호사 단독개원 가능성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 제정으로 노조가 어떻게 돌봄사업을 주도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지 근거를 대보라.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반박.
이슬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