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치닫고 있는 지방의료 및 공공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동일 권역, 혹은 지역 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을 연계해서 공동수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반영여부 등이 관심.

대전협 측은 "지방을 중심으로 수련교육 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수련환경이 잘되는 병원으로 전공의 정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수련제도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공동수련제도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타 지역에서 파견된 공공임상교수가 수련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동일 지역권 내 중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지방의료원을 연계하는 방안이 훨씬 실효성이 높다는 것. 

대전협은 "필수의료 강화 및 미충족 의료 문제 해결, 그리고 수련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제도를 도입코자 한다면 시범사업은 수련교육 환경이 어느정도 갖춰진 곳에서 이뤄져야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혼란을 겪지 않고 더불어 제도 취지에 부합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임수민 기자 (min0426@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