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어린이병원이 9월 2일자로 소아 호흡기 분야 응급진료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
원인은 의료진 부족으로 불가피한 상황. 이 곳에서 약 2년 간 혼자 근무하던 소아 호흡기 교수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자 병원은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확인. 앞서 병원은 지난 8월 31일부터 119 구급대원 등이 접속하는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현재 병원에서 소아 호흡기 환자의 응급실 진료·입원이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는 상황.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어린이병원 응급실은 호흡기 진료 뿐 아니라 주말 및 공휴일의 초음파와 영상 검사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언. 병원 관계자는 "진료정상화 시점은 확실치 않으나 대책 마련을 위해 내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외래진료 및 입원환자 진료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