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생명은 그와 가족에게는 온 우주와 다름 없다. 그리고 떠난 생명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직접 살인뿐 아니라 간접 살인도 중대한 범죄다. 윤석열의 죄과에 비하니 이재명의 혐의가 상대적으로 매우 가벼운 범죄가 되어버렸다. 생각할수록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자신의 SNS에 계속해서 현 정부 의료정책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하고 있는 노환규 前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4일 의료 위기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며 "윤석열 대통령 죄과에 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혐의는 상대적으로 매우 가벼운 범죄"라며 직격탄을 날려.
그는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교수님 한 분과 통화를 했다. 유일하게 고위험 분만을 담당하고 계시던 산부인과 교수님 한 분이 지난달 말 사직했다고 한다"며 "이제 천안 지역에서 고위험 산모를 진료할 의사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천안 순천향병원에 분만을 받는 산부인과 교수님 한 분이 더 계시는 듯하다. 아직 남아 계시다면 말이다"고 설명. 노 전 회장은 "오늘 하루 동안, 의료 공백 심각성에 대해 크게 염려하고 있는 비(非)의사 두 분의 연락을 받았다"며 "의료공백에 대한 사회적 공포가 본격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