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추석을 앞두고 전(全) 직원에 기본급 대비 100% 상여금을 지급키로 결정. 그 동안 추석 상여금으로는 기본급 대비 50%정도 지급했는데, 이번에 두 배 증액. 유한양행 관계자는 "10년차가 넘어가고 있고, 추석은 원래 정기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100%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
이번 기본급의 100% 상여급 지급 배경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FDA 승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 국산 신약 렉라자는 지난 8월 20일 FDA 허가 승인. 국산 항암제로는 첫 FDA 승인 사례로 이후 6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을 수령. 향후 글로벌 판매에 따라 매출액 10% 이상 별도 로열티도 전망.
유한양행은 기술료를 렉라자 원개발사인 오스코텍에 6대4 비율로 분배함에 따라 수령금 일부는 오스코텍으로 전달. 렉라자는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가 물질을 발굴, 유한양행이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 도입한 물질.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렉라자 기술이전을 했고 이번에 오스코텍으로 갈 기술료는 2400만 달러(약 320억원) 정도로 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