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 참여 대학생에게 사회복지자원 봉사점수를 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 의료봉사와 같이 사회적 공헌활동이 아닌 직역단체의 정치활동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점수를 부여하는 게 타당하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
실제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 참여 신청서에 VMS(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계정 ID를 기입하는 항목이 있었는데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항목 삭제. VMS는 자원봉사자 봉사 실적을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으로, ID 기입은 봉사점수 의도로 해석이 가능. 뿐만 아니라 '2022 대한간호협회 간호정책 선포식 개최 안내' 공지 글에도 봉사시간 인정 혜택이 명시.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사실이라면 간호법 제정 자체도 이기적인데,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간호 대학생들에게 봉사점수를 주겠다는 간협 꼼수는 비도덕적이며 몰상식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