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보유한 품목 중 처방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간장약 '고덱스'가 연이은 약가 인하로 처방액이 대폭 쪼그라들 전망.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차지. 지난해 처방액 750억원을 기록한 제품으로 약가인하 감소분이 단순 계산으로만 120억원정도 추정.
금년 11월부터 적용되는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에 셀트리온제약 고덱스가 포함. 고덱스는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에서 심평원으로부터 급여 적정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재심의에서 약가 인하를 전제로 건강보험 급여 삭제를 간신히 모면.
이런 상황에서 고덱스는 올해 두 차례 약가인하로 정당 약가가 371원에서 312원으로 조정. 올해만 약가가 15.9% 낮아지게 된 셈. 업계 관계자는 "고덱스 처방은 매년 증가 추세여서 약가 인하로 발생하는 처방액 감소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덱스 원가율을 고려했을 때 약가 인하로 인한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망.